그로스해킹을 위한 연장 고르기
장인은 연장 탓을 하지 않지만 적어도 그로스 해킹을 위해서는 좋은 연장이 필요하다. 오늘은 그로스 해킹의 연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로스 해킹은 기본적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이 필수적이다. 그로스 해킹은 마케팅의 만병통치약도 아니고 무언인가를 집어넣으면 그럴듯한 결과가 저절로 생기는 것도 아니다.
이전 글에서도 강조한 대로 그로스 해킹은 하나의 마케팅 사고방식이다. 조직에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유기적으로 뭉쳐야 되는 특성상 객관적인 지표는 언제나 기준이 되어야 하고,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로스 해킹의 시작과 끝은 구조적으로 데이터 분석이라는 범위를 벗어날 순 없다.
그럼 좋은 연장이 뜻하는 바가 무엇일까?
여기서 말하는 좋은 연장이란 특정 데이터 분석 도구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데이터 분석 툴이나 방식을 사용할 것인지는 각자의 선택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어떤 연장을 사용하든 제대로 된 성능을 발휘하기 위한 과정이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데이터를 모으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이다.
– 자체적인 데이터 분석 도구를 프로그래밍하는 것
– 외부 설루션을 활용하는 것
어쩌면 자체 데이터 분석 도구를 프로그래밍하는 것이 가장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력이 안되거나 생산성 측면에서 그리 효율적이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외부 솔루션을 활용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대표적으로는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와 같은 데이터 분석 도구가 있다. 구글 애널리틱스가 현재로써 가장 잘 나가는 데이터 분석 도구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 외에도 괜찮은 분석 도구들이 있다.
그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까? 데이터 분석을 위한 연장을 고를 때는 아래의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 비용
– 집단 지성이 형성되어 있는지?
– 확장성이 좋은지?
비용
구글 애널리틱스는 기본적으로 무료이지만 트래픽이 많은 사이트의 경우에는 유료로 사용해야 된다. (정확하게는 데이터 Hit 수) 그리고 사용료뿐만 아니라 데이터 애널리틱스를 적용하고, 유지보수하는 비용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무료로 사용 가능한 설루션들도 데이터 분석을 컨설팅해주는 실력 있는 회사들에게 맡긴다면 당연히 비용이 발생한다. 사용하면 꾸준히 들어가는 비용이니 현명하게 판단해야 한다.
집단지성
시중에 나와 있는 쓸만한 데이터 분석 도구들은 다들 불친절하다. 처음 세팅에서부터 다듬기까지 수고가 많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정보의 교류가 왕성할수록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에 상호 호혜적이다. 구글 애널리틱스가 노린 것은 이런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가 아닐까?
확장성
앞서 이야기 한 불친절한 도구와 반대로 상대적으로 친절한 도구들은 그만큼 확장성이 낮고, 커스트마이징에 한계를 가진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쌓을 수도 없고, 쌓을 수 없으니 당연하게도 제대로 된 분석을 할 수 없다.
Ready to play Growth hacking?
위 세 가지 조건 외 중요한 것은 바로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다. 이것은 좋은 도구를 찾는 선별 조건이라기보다는 의지 X 역량의 산출 값을 높이기다. 측정을 위해서는 상당한 수고로움이 들며,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하다.
그런데 이 과정을 건너뛰면 사실상 아무것도 할 수 없다.